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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몬스터' 토론토 소속 류현진 선수가 주전 포수의 부상, 나흘 휴식 후 등판으로 결국 오클랜드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2패를 하게 되는 씁쓸한 경기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류현진은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1-2로 뒤진 6회말 수비에서 트레버 리처드와 교체됐습니다.

 

 

토론토는 불펜 방화로 추가점을 내주며 2-5로 패했고, 류현진은 시즌 2패째를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으로 이탈을 해

타일러 하이네만이 포수 미트를 썼습니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5일 휴식이 아닌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을 했는데요.

지난 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복귀를 한 류현진은 5일 휴식 일정을 따랐으나,

이 경기날에는 나흘만 쉬고 나섰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류현진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1-0으로 앞선 4회에서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도루 3개를 내주기도 해 당황을 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류현진은 한 경기에 도루 2개 이상을 내준 건 MLB 데뷔 후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류현진은 이 날 자책을 많이 하는 표정을 유독 많이 내비쳤습니다.

 

또한 이날 타선의 빈약한 공격력도 패배를 이끈느 데 한 몫을 했습니다. 장단 6안타에 그치며 2점 생산에 그친 것인데요.

MLB 닷컴은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지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오늘 류현진이 4회 페레스에게 내 준 투런 홈런을 만회하기에는 공격력이 부족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워낙 기대도 많이 받고, 주목을 많이 받는 투수인만큼 부담감도 클텐데요.

그래도 끝까지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는 류현진 선수의 모습은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몸도 마음도 빨리 회복을 해서 다시 빛나는 투수로 평가받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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